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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동 2개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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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한볼링협회 작성일23-10-10 15:53 조회1,6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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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동 2개 획득

  • 기자명 이호철 기자
  •  승인 2023.10.10 12:24

홍해니, 손혜린 나란히 여자 개인전 동메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각각 남녀 개인전에서 금메달

쿠웨이트에서 개최되고 있는 ‘2023 IBF 세계볼링선수권’에서 한국대표팀이 개인전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한국은 현지시간으로 10월 9일 열린 개인전 여자부 파이널 4강에 2명의 선수가 올랐으나, 아쉽게 4강에서 모두 패하면서 동메달 2개를 가져갔다.

한국은 여자 개인전에서 왼손 듀오 손혜린과 홍해니가 나란히 4강에 올랐다. 두 선수 모두 말레이시아 선수들과 대결을 펼쳤는데, 홍해니는 신 리 제인, 그리고 손혜린은 나타샤 로슬란을 상대했다.

홍해니는 신 리 제인을 상대로 첫 게임 203 대 202의 1핀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두 번째 게임서 막판 9, 10프레임 4배거를 기록한 신 리 제인이 226 대 192로 승리하고 게임을 원점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마지막 3게임서는 신 리 제인이 2프레임을 시작으로 7프레임까지 6연속 스트라이크를 앞세워 269 대 22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반면 손혜린은 나타샤 로슬란과의 첫 게임서 적은 실수를 기록하며 189 대 143으로 승리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두 번째 게임서 나타샤 로슬란이 중반 이후 레인 공략에 성공해 227 대 173으로 승리하면서 경기는 마지막 게임으로 넘어갔다. 이후 3게임 서는 초반 나란히 터키를 주고받으며 접전을 이어가는 듯 했으나, 손혜린이 6, 7프레임 2연속 스플릿을 범해 나타샤 로슬란에게 분위기가 넘어갔다. 결국 나타샤 로슬란이 214 대 177로 승리하며 결승에 합류했다.

한편 결승에서는 말레시이시아 선수간의 대결이 펼쳐진 끝에 나타샤 로슬란이 게임 스코아 2 대 1로 신 리 제인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이 파이널 4강에 진출하지 못한 가운데 싱가포르의 대런 옹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런 옹은 결승전에서 팀 동료 자리스 고를 상대로 게임 스코어 2 대 0으로 승리하면서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밖에 카타르의 가님 아부자숨과 독일의 토비아스 보에르딩이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볼링인메거진 이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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