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볼링국가대표팀이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제27회 아시아볼링선수권대회’에서 여자 5인조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정다운‧백승자‧정정윤‧가윤미‧김소연‧김민희)은 여자 5인조에서 시종일관 선두 경쟁을 펼치며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전반블록(3게임)에서는 싱가포르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후반블록에서도 꾸준히 2위를 달리면서 내심 1위 자리를 노렸다. 결국 한국은 마지막 게임서 1,054점을 합작했고, 선두를 달렸던 말레이시아를 17핀 차로 따돌리고 극적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합계 6,100점으로 1위에 올라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반면 후반블록에서 좋은 투구를 선보였던 말레이시아가 은메달을 기록했고, 동메달은 일본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남자 5인조에서는 한국이 고전 끝에 7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전반블록에서 예상외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14위에 그쳤다. 비록 후반블록에서 매 게임 1,000점 이상 획득하며 선전했지만 전반블록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한국은 마지막 마스터스를 남겨둔 가운데 금 1, 은 3, 동 4개를 획득하면서 종합 3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마스터스 16강에는 남자 2명, 여자 5명이 출전해 마지막 메달 사냥에 나선다.

출처 : 볼링인 매거진(http://www.bowling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