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크 탈랄, IBF 회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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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한볼링협회 작성일22-06-03 10:47 조회2,37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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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크 탈랄, IBF 회장 사임
IBF 본부 이전 시도 및 자금 문제 붉어져
마틴 파바 부회장이 내년 총회까지 임시회장 맡아
세이크 탈랄이 국제볼링연맹(이하 IBF) 회장에서 물러났다. 세이크 탈랄은 지난 24일 새로운 회장선거가 예정됐던 임시총회에 앞서 회장직을 내려놓았다.
IBF는 지난 2월 연맹본부를 쿠웨이트로 이전하는 것을 시도했으나, 집행위원회의 반대로 무산된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개월 후에 쿠웨이트로 연맹본부를 이전하는 것을 일방 통보했고, 이에 집행위원회 및 회원들까지 가세해 이를 저지했다.
이 사건이 촉발돼 지난 4월초 임시총회를 5월 24, 25일에 개최하기로 결정했으며, 규정에 따라 새로운 회장선거까지 실시하게 됐다. 따라서 세이크 탈랄은 자연적으로 회장직에서 내려오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임시총회 개최가 발표되면서 자금 의혹까지 붉어졌다. 지난해 IBF와 아시아볼링연맹(이하 ABF)의 계좌에서 1,000만 달러가 넘는 돈이 개인 계좌로 이체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게다가 이 당시 IBF는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청구서를 미납한 상황이라서 자금 문제 의혹이 더 커져만 갔다. 이런 상황에서 IBF와 ABF 모두 세이크 탈랄이 회장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책임론이 커질 수 밖에 없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세이크 탈랄은 IBF 회장직을 내려놓게 됐으나, ABF 회장직은 그대로 유지됐다. 따라서 IBF의 대륙 분배에 따른 집행위원 자격을 갖출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IBF 규정으로는 세이크 탈랄의 권한을 정지 또는 박탈하거나 제명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4일 진행된 IBF 임시총회 안건이었던 집행위원 축소(12명에서 8명으로)는 통과되지 못했으며, 회장선거 역시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연맹 부회장인 마틴 파바가 임시회장을 맡아 내년 총회까지 IBF를 이끌어야 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출처 : 볼링인 매거진(http://www.bowlingin.co.kr)
대한볼링협회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