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볼링 간판 백승자, 12년 연속 국가대표 발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대한볼링협회 작성일22-05-24 12:51 조회2,054회관련링크
본문
한국여자볼링 간판 백승자, 12년 연속 국가대표 발탁
기자명이호철 기자
승인 2022.04.15 15:35
댓글 0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카카오스토리(으)로 기사보내기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이메일(으)로 기사보내기다른 공유 찾기기사스크랩하기
바로가기메일보내기복사하기본문 글씨 줄이기본문 글씨 키우기
2011년부터 내리 12년 연속 태극마크
한국여자볼링 간판 백승자(구미시청)가 12년 연속 국가대표 발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백승자는 지난 4월 12일 구미시복합스포츠센터 내 볼링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2022 국가대표 선수선발 결승전'에서 여자부 3위를 차지해 상위 8명까지 주어지는 태극마크를 달았다.
현재까지 한국볼링 역사상 12년 연속 국가대표에 선발된 선수는 남자부의 최복음(광양시청/2004년~2015년 연속 국가대표)과 백승자, 두 명 뿐이다. 하지만 최복음은 2016년 손목 부상 여파로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못해 기록이 중단됐었고, 만약 백승자가 내년에도 국가대표에 발탁된다면 새로운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백승자는 다소 늦은 중학교 3학년 시절부터 선수 활동을 시작했지만, 프로볼링 타이틀리스트로도 유명한 아버지 백용기 프로의 영향을 받아 어렸을 때부터 볼링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덕분에 선수로서 처음 발을 내딛었을 때에도 어느정도 기본기는 갖추고 있었다.
이후, 고등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줘 2009년과 2010년, 2연속 청소년대표에 발탁됐다. 게다가 이듬해인 2011년에는 국가대표까지 선발돼 한국 여자볼링의 차세대 에이스로서 많은 기대와 주목을 받았다. 그렇게 해가 거듭될수록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고, 국내에서는 적수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국제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은 이어졌다. 특히 피지컬을 이용한 시원시원하고 힘 있는 투구를 앞세워 세계선수권은 물론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 것. 하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바로 세계선수권에서의 부진이었는데, 지난해 세계선수권 3인조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그동안의 설움을 날려보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획득해 너무 기뻤어요. 덕분에 체육연금 점수를 모두 채울 수 있었죠. 하지만 여전히 아쉬움은 있어요. 그동안 국제선수권 개인종목에서 이렇다 할 성적이 없는데, 이제 개인전과 마스터스 금메달을 획득하고 싶어요.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국가대표에 계속 선발되는 게 더 중요하겠죠."
이미 많은 것을 이뤘지만 여전히 도전을 멈추지 않는 백승자. 특히 올해는 새롭게 팀을 옮겼기에,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한 시즌이라고 말한다. 또한, 올해 아시아선수권이 예정돼 있어 국가대표로서 활약은 물론 소속팀에서의 활약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